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총재 조용기목사)은 2월7~11
일 이스라엘 예루살렘과 갈릴리호수에서 "예수탄생 2000년기념 대축제"(JC
2000)를 개최한다.

예수탄생을 서기원년으로 보는 일반의 상식을 뒤엎는 이번 축제는 CGI가
아기예수의 탄생연도가 잘못 추정됐다는 상당수 성서학자들의 학설을 받아들
여 준비한 세계적 규모의 행사.

성서학자들은 그동안<>아기예수를 박해했던 헤롯왕의 사망년도(BC4년)
<>예수가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때가 가이사 티베리우스의 황제등극 15
년이라는 성서기록<>BC20년에 시작돼 46년만에 완공된 헤롯성전이 예수나이
30세무렵의 대화에 등장한다는 점등을 들어 예수탄생연도를 B3~4년께로 추정
해왔다.

이번 축제는 또 유대교(81%)와 이슬람교신자(14%)가 인구의 절대다수를 차
지하는 이스라엘이 공식 인정한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첫날인 7일 오전10시(현지시각)에는 예루살렘 컨벤션센터에서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성회를 갖고 이어 예수탄생 기념 축하퍼
레이드(히브리대까지 약1.5km구간)를 펼친다.

8~10일에는 베들레햄 나사렛 예루살렘등지를 순례하고 마지막날인 11일에
는 갈릴리호수에서 성찬대예배를 갖는다.

한국(3,000명)을 비롯,일본 노르웨이 독일 인도 말레이시아등 전세계 50여
개국 CGI회원 7,000여명이 참석할 예정.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