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들이 국내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하청 방식으로 시장에 내놓고
있는 전기면도기등 소형가전제품의 품질향상을 겨냥,협력업체와의 품질계약
제도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 삼성 대우 등 가전3사는 협력회사와 품질혁신 목표
를 합의 설정하고 이 목표에 미치지 못할 때는 일정한 내용의 제재를 가한다
는 내용의 품질계약제를 도입,대상 범위를 늘려나가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22개 소형가전용품 협력업체들과 품질계약제 조인식을 가졌
다.

이 회사는 지난 93년부터 소형가전 협력업체와 "품질이 한계불량을 초과할
경우 생산을 중지토록 한다"는 내용의 품질계약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업체와 첫 거래를 틀때<>품질향상을 위한 기술지도<>고객
의 서비스요구시 처리기준 등을 설정한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 계약은 협력업체의 제품력이 유지될 경우 서로 이의가 없는 한 자동 연
장되고 있다.

대우전자는 최근 30여개 협력업체와 출시된 제품의 품질이 낮으면 지원을
줄이거나 생산을 중지할수 있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매년 합의치를 설정,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
다.
< 이학영기자 >

(한국2025년 슬롯사이트신문 1996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