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가 열린 27일 여야슬롯사이트사이트들은 14대국회의 마지막 발언임을 의식
한듯 "4분발언" 및 신상발언을 앞다투어 신청, 뜨거운 공방전을 벌였다.

맨먼저 등단한 대구출신의 무소속 서훈슬롯사이트사이트은 "며칠전 김종필자민련총재가
부산시민들이 깨끗한 물을 안심하며 마실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구위천공단
건설을 반대하고있는 부산지역여론에 동조, 지역감정을 부채질했다"고 비난
하면서 간접적으로 선거운동을 전개.

그러자 한영수 조순환 김범명등 자민련슬롯사이트사이트들은 신상발언을 자청, "김총재
는 부산에서 대구위천공단에 대해 언급한 적도 없다"며 "지역감정을 조장하
는 발언은 삼가해달라"고 반박.

특히 한슬롯사이트사이트은 "아무리 슬롯사이트사이트이 원내에서 특권이 있다고 하더라도 확실한 근
거없이 민감한 지역정서를 자극하는 그런 식의 발언은 매우 유감"이라며 불
쾌감을 표시.

민주당 박계동슬롯사이트사이트은 "최근 정부여당이 영입이라는 명목으로 최욱철슬롯사이트사이트을
면담하는등 불법행위를 하고있다"며 "이는 남의 가두리 양식장에 낚시를 드
리우고 고기를 훔쳐가는 비열한 행위"라고 비난.

그러자 신한국당 박희부슬롯사이트사이트은 "전직대통령의 비자금을 폭로하는등 박슬롯사이트사이트
의 지난해 의정활동은 단연 돋보였다"고 치켜세운뒤 "정치인은 자기 소신에
따라 처신하는 것이지 누가 오라가라해서 움직이는것은 아니지않느냐"며 그
런 문제에 대해 박슬롯사이트사이트이 생각을 바꾸어야 할것이라고 역공.

박슬롯사이트사이트은 또 "나도 자민련의 입당제의를 받았으나 30여년 군화발에 시달린
내가 그쪽에 가겠느냐"며 "청와대에 확인한 결과 대통령께서 최슬롯사이트사이트을 만났
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

대선자금공개를 요구하며 지난 3일 신한국당을 탈당한 무소속 원광호슬롯사이트사이트은
"양심 철학 부끄러움도 없는 김영삼대통령이 이끄는 신한국당은 즉각 대선자
금을 공개하고 공개사과해야한다"며 김대통령을 강력히 비난, 신한국당슬롯사이트사이트
들과 입씨름을 벌였다.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