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아 수요 증가와 더블어 상인들의 고가심리가 작용, 속등세를 보였던
계란이 대목이 지나면서 수요가 감소하자 내림세로 반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가정수요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공급사정이
원활해지자 생산자 고시가격 기준으로 특란(60g이상)이 줄(10개)당 40원이
뚝 떨어져 8백30원에 출하되고있고 대란(55g이상)과 중란(48g이상)도 줄당
20원씩이하락해 8백원과 7백70원의 약세를 보이고있다.

소란(45g이상)역시 줄당 20원이 내려 7백40원을 형성하고있다.

그러나 산란량이 줄어든 경란(45g이하)은 물량이 감소해 줄당 30원이
오히려 올라 3백40원에 거래되고있다.

이에따라 경란을 제외한 각규격이 유통단계에서도 같은폭으로 일제히
떨어지는 약세를 나타내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설연휴동안 양계농가의 재고가 늘어난데다 각 가정의
재고체화로 당분간 구매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 앞으로 시세가 좀더
하락하는 약세를 보일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국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신문 1996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