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당, 뉴욕제과 등 프랜차이즈 체인으로 운영되는 제과제빵업체의
가맹점포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각 점포의 수익성은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당 뉴욕제과 독일빵집 동큐제과 신라명과
스위스식품 파리크라상 크라운베이커리 등 8개 제과제빵업체의 지난해
매출은 모두 2천7백66억원으로 94년의 2천1백45억원보다 6백21억원(29%)가
늘어났다.

8개사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프랜차이즈 계약으로 운영되는
가맹점포들이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개업체의 전국 매장수는 지난해 1천9백23개로 94년의 1천4백68개보다
4백37개(29%)가 증가했다.

그러나 단위 점포의 평균 매출은 지난해 1억4천3백만원으로 94년의
1억4천4백만원에 비해 오히려 1백만원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매장 매출이 정체되고 있음에도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점포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며 "앞으로는 과당경쟁으로
본사의 영업지도에만 의존할 수 없고 가맹점의 독자적인 노력이 체인점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무료 슬롯사이트신문 1996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