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

중국을 방문중인 공로명 외무장관은 22일 북경의 중남해로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측의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요청했다.

공장관은 이자리에서 "북한의 북.미잠정협정체결 주장은 한국을 배제하고
현 정전협정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이기에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남북직접대화를 위해 중국의 대북설득을 요구했다.

강주석은 이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남북한을
포함한 당사국들간 새로운 평화체제 관련협의를 희망했다.

공장관은 중국.대만간 양안사태의 긴장을 우려하고 평화적 해결을 희망하는
입장을 전했으며 강주석은 중국의 최근 군사훈련이 정상적인 것이며 대만이
분리독립을 시도하지 않을 경우 대화재개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한국올림푸스 슬롯사이트신문 1996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