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베트남 국영 조선소인 비나신사와 합작, 임푸지역에 총
30만평 규모의 수리.건조 겸용조선소를 짓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이정일사장과 베트남 조선공사의 봉회장이 이날 베트남
하노이시 소피탈호텔에서 브이 젠 튜 베트남교통통신부장관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소합작을 위한 계약서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는 이 조선소의 합작사업기간은 50년이며 오는 7월에 착공, 97년말에
완공되며 98년초부터 조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총 1억달러가 투입될 이 "현대-비나신" 조선소는 베트남 중부 나트랑으로
부터 북쪽으로 약 55km 떨어진 임푸지역에 건설된다.

이 조선소에는 40만t급 선박을 수리 개조할 수 있는 도크 1기와 8만t급
전용 도크 1기, 선각공장 의장공장 도장공장등이 들어서게 된다.

< 심상민기자 >

(한국무료 슬롯 사이트신문 1996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