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의 건설현장이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시설 및 관리가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전국 1천1백29 건설현장에 대한
해빙기 안전사고대비 일제점검을 벌인 결과 1천82개현장에 대해
4천3백95건의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발표슬롯사이트사이트.

이가운데 울산 천상동 동아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안전난간을 설치하지
않은 채작업을 강행해온 동아건설산업(주)은 형사 입건됐다.

또 한진건설(주)의 동국제강 신축공사현장 (포항시 남구 대송동),
(주)대우의 동양E.V테스트타워 신축공사현장 (천안시 입장면),
동아건설산업(주)의 중동법률빌딩 신축현장 (부천시 원미구 상동) 등
10개건설현장은 전면 작업중지 조치를 받았다.

고려산업개발(주)의 현대엘리베이터 사옥신축현장 (서울시 종로구),
한신공영(주)의 서면한신아파트 신축공사현장 (부산시 진구 전포동) 등
39개현장도 안전시설미비 등으로 부분작업중지 조치를 받았다.

노동부는 이밖에 벽산건설(주) 덕포아파트 신축공사현장 (부산시
북구 덕포동)의 엘리베이터 5대 등 70여개현장의 건설기계 1백38대에
대해 사용중지조치를 내렸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