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제작소는 유럽지역에서 가전사업부를 축소하고 대신 컴퓨터관련기기
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리스트럭처링을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히타치제작소는 영국 웨일즈공장의 컬러TV생산을 줄이는등 채산성이 없는
가전사업부문을 통폐합하는 반면 PC용 디스크 생산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런던을 중심으로한 유럽지역 가전사업의 영업직원수를 현재의 6백명에서
3백명으로 절반정도 감축할 방침이다.

히티치측은 인원감축과 관련된 퇴직금지급과 새 컴퓨터관련 설비투자로
9천3백만달러(1백억엔)의 리스트럭처링 비용이 들 것으로 보고있다.

히타치가 이같은 리스트럭처링을 단행하는 것은 그동안 반도체사업의 높은
수익성에 힘입어 채산성이 낮았던 가전사업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들어선
반도체경기 하강으로 가전산업을 축소하는 사업재편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한국파라오 슬롯신문 1996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