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한<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

지난주에도 시중 자금이 공급초과 현상을 보임에 따라 시중 실세금리의
하락추세는 계속됐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이 사상 최초로 연 10%대에 진입했고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수익률도 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 연 11.10%
(13일)를 기록했다.

4.11총선후 첫번째주인 이번주에도 자금시장은 별다른 동요없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주엔 CD수익률에 이어 회사채 수익률도 연 10%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금리를 대표하는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수익률은 총선결과에 대한
불안 심리가 해소된데다 총통화(M2)증가율이 13%대(10일현재)에서 낮게 관리
되고 있고, 지준율 인하및 신탁제도개선 등 정부의 금리안정 정책도 곧
시행될 것이란 전망아래 기관들이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연 10%대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CD수익률도 현재의 수익이 바닥권이란 인식이 많지만 은행들이 수익률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발행을 자제할 것으로 보여 소폭이나마 하락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하루짜리 콜 금리도 자금수요 부진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연 9.0%
근처에서 움직이는 하향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미 달러환율은 해외시장에서 달러 강세 현상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여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대미 달러환율은 주초엔 결제자금 수요 영향으로 달러당 783원대에서,
결제 자금 수요가 마무리되는 주중반부터는 달러당 781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슬롯사이트 추천신문 1996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