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조명기기 제조업체인 제일콘트롤(대표 이명준)이 샹들리에와 같은
고급 가정용 인테리어장식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14일 이 회사는 고급 가정용 조명등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55평규모의 실내등 전문매장인 "피에르가르뎅조명 신사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제일은 이를위해 지난해 8월 프랑스 피에르가르뎅사와 3년간 거실및
주방용 인테리어장식등 디자인을 제공받는 조건으로 상표도입계약을 체결
했다.

또 지난 94년 10월부터 10억원을 투입, 충남 대천에 대지3천평 건평1천평
규모의 인테리어장식등 전용 생산공장을 마련,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일은 대천공장에서 생산되는 거실 안방 주방 비상등등 60종의 각종
조명기기를 신사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며 컴퓨터 시뮬레이션 설계시스템
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인테리어 디자인도 제공할 계획이다.

제일은 올해말까지 잠실 신촌 등 서울지역에 6개, 분당 일산 등
수도권지역에 5개, 대구 부산 등 지방에 9개 등 모두 20개의
피에르가르뎅조명 판매대리점을 확대 설치, 국내 고급 장식 등 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자체상표를 개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난 78년부터 각종 절전형 조명기기를 생산해온 제일은 고급 장식 등
사업진출을 계기로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70억원이 늘어난 1백억원
으로 잡고 있다.

< 송진흡 기자 >

(한국슬롯사이트 추천신문 1996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