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31일 제 1회 바다의 날을 맞아 "인어공주 선발전"이 열릴 예정이어
서 화제.

28일 해운항만청은 바다의 날이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것을 계기로
좁디좁은 국토의 한계극복을 위한 해양개발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해양에 대
한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미스코리아"선발대회에 버금가는 행사를
5월13일 개최키로 했다고 발표.

공식명칭이 "바다의 사절단"선발대회인 이 행사는 해양관련 업계, 학계 및
기관 종사자와 해양관련 학교재학생 가운데 18~25세의 미혼여성들을 대상으
로 한다는데서 불특정다수 여성중 "인물"순으로 뽑는 여타 미인선발대회와는
사뭇 다르다고.

해항청은 이번주부터 참가신청을 접수하기 시작, 5월7일 마감한뒤 1차 서류
전형을 통해 30명의 후보를 선발하고 이어 13일 해항청대회의실에서 열릴 "
본선"에서 용모 외국어실력등이 빼어난 10명을 사절단으로 선발할 계획.

10명의 사절단은 21일부터 23일까지 합숙훈련을 통해 바다의 날 제정의의를
비롯 해양산업개황 예절 발음교정등의 소양교육을 받게되며 25일 인천 월미
도 문화의 거리에서 바다관련 인기 연예인들과 함께 공식 발대식을 갖는다.

이어 26일 서울 대학로와 서울역광장에서 바다의 날 홍보캠페인에 나서고
27일부터 29일까지는 전국을 순회하며 홍보활동을 벌인다.
사절단은 "D 데이"인 31일에는 제1회 바다의 날 기념식행사에 도우미로 참
가해 행사의 절정을 장식하게 되며 행사후엔 미국 영국 프랑스등 해외자매
항을 돌며 해양산업 해외홍보사절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삼규기자 >

(한국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신문 1996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