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운전자의 키와 취향에 따른 의자높낮이 등받이의 경사도, 백
미러위치 등을 자동 조절하는 첨단시스템을 국내에 첫 도입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통합기억장치(IMS:Integrated Memory System)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운전자
가 의자 거울 등을 자신에 맞게 한번 입력해두면 그 다음부터는 리모컨으로
입력된 환경을 자동조절해 준다.

현대는 그랜저 후속모델로 개발, 다음달 6일부터 시판예정인 국내 최고급
승용차 "다이너스티"(3천5백cc)에 이 시스템을 적용키로 했다.

남양만연구소가 4년에 걸쳐 개발한 통합기억장치는 운전석 문에 부착된 버
튼을 이용 두사람까지 입력이 가능하다.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이 시스템은 현재 세계적으로 GM의 링컨컨티넨탈,
도요타의 렉서스, 미쓰비시의 디아망테 등 일부 최고급 승용차에만 장착돼
있다.

현대는 통합기억장치를 우선 다이너스티모델에 적용한 후 소비자들의 반응
이 좋을 경우 3천cc이하 그랜저급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 이성구기자 >

(한국카지노 슬롯 머신 규칙신문 1996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