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파업으로 진통을 겪던 아시아자동차와 힐튼호텔의 노사협상이
21일 타결됐다.

광주소재 아시아자동차 노사양측은 전면파업 3일째인 이날 오후
기본급 7.8%인상과 주42시간근무등에 합의하고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회사노조는 이날 합의내용을 22일중 조합원찬반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또 18일 오전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던 서울 힐튼호텔 노사양측도
21일오후 제19차협상을 갖고 임금및 단체협상을 타결시켰다.

이날 오전 단위사업장으로는 올들어 처음으로 공권력이 투입된
직후 열린 협상에서 노사양측은 기본급을 10%인상하고 김장보조비
20만원지급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이에따라 식당등 호텔시설이 22일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창원공단내 대림자동차노조는 21일 오전 회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파업에 돌입했다.

또 대구시 달성공단내 대동공업의 경우 회사측이 노조측의 파업에
맞서 21일 오후 달성군에 직장폐쇄신고서를 제출, 분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 조일훈 기자 >

(한국슬롯사이트 지니신문 1996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