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25일 이동평균선이 150일 이동평균선을 위에서 아래 뚫고
내려가는 장기데드크로스 발생이 임박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 25일 이동평균선은 20일현재
893.45포인트로 150일 이동평균선 891.44에 2포인트차로 바싹 다가섰다.

25일 이동평균선은 하루 2~3포인트씩 빠른 속도로 하락하는 추세에 있고
150일 이동평균선은 하루 0.5포인트 정도 완만하게 내려가고 있어 빠르면
주말께 장기데드크로스가 발생할 전망이다.

25일과 75일 이동평균선간의 중기데드크로스가 발생한지 8일만에 다시
장기데드크로스가 발생하는 것이다.

중기에 이어 장기데드크로스가 발생함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앞으로
추가적인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95년12월6일 95년1월9일 93년8월25일등 최근에 일어난
장기데드크로스의 경우, 발생이후 종합주가지수는 평균 3~4개월정도 지리한
조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 한도확대 신설투신의 주식수요증가 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증시는 당분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것이 증권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