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차선이상 다차선도로에는 방향예고 표지판이 2개씩 설치된다.

지금까지는 본표지판 전방 3백m 지점에 1개만 설치돼 고속주행을 할
경우 갑자기 차선을 변경해야하는등 사고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적돼와
내달부터 본표지판 1 전방에 1개,3백m 전방에 1개등 2개가 설치된다.

또 노선표기에서도 "도로상(ON THE WAY)"과 "도로를 향하여(TO THE
WAY)"의 개념을 새로 도입,운전자가 현재 주행중인 노선을 안내할 때
는 노선번호를 화살표안에 표기하고 운전자가 직진이나 방향을 전환할
때 만나게 되는 노선번호는 화살표밖에 표기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도로표지규칙안을 마련,국도 1호선의
서울-천안구간과 국도 46호선 서울-춘천구간등 2개 시범구간에 모두
5백62개의 표지판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건교부는 7월1일부터 15일까지를 국민의견 수렴기간으로 정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평가등을 실시한뒤 수렴된 의견을 개정안 최종확
정때 반영키로 했다.

< 김삼규기자 >

(한국슬롯 머신신문 1996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