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훈련을 중시하는 삼성그룹 계열사답게 삼성증권이 업계 최초로 지점장
양성과정을 신설.

삼성증권은 지난 17일부터 차장및 선임과장 20명을 대상으로 삼성그룹
서울연수원및 용인국제경영연구원에서 총 4주간<>고객수익률 향상방안
<>부동산 세무 각종 금융상품 지식<>선진국의 투자기법과 대고객서비스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육중.

약정경쟁을 지양하는 회사방침상 지점장 능력을 평가하는 주된 척도가
된 예탁자산 증가를 위해 텔레마케팅등 첨단 판매기법 소개와 함께 복장및
식사매너등 예절교육도 실시.

연내 7~8개 지점을 개설할 예정인 삼성증권은 교육수료후 일부만을 지점장
또는 지점개설준비위원장으로 발령을 내고 나머지는 소속부서로 복귀시킨뒤
필요시 지점장으로 발령을 낼 예정.

삼성증권관계자는 "지점장 후보들에게 1~2일간 단기교육을 시켜 왔던 기존
증권사 관행을 깨고 지점장을 종합자산관리자로 변모시키기 위해 이같은
과정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이제도는 확대실시될 것"이라고 강조.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