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국에 걸쳐 강한 돌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쳐 울릉도근해에서
조업중이던 어선 1척이 침몰하고 3천여척의 어선이 인근 항구와 포구로
긴급대피하는 등 곳곳에서 돌풍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지방은 이날 순간 최대 풍속 34m의 강한 바람이 불어 변압기
파손 등으로 정전사고가 발생하는가하면 서울 부산 등 11개노선을
오가는 항공기 90여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경기도에소 주차해있던 승용차가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달았다.

<한은구기자>

(무료 슬롯사이트신문 1996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