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고로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포
항제철소 제4고로에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은 고로공정을 산식화할 수 없어 다년간 축적된 경험에만 의존해왔으
나 이번에 포철기술연구소가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포철은 이 인공지능 고로진단 시스템은<>정전때 판단 및 지시순서를 정하
는 비정상조업 가이던스<>고로내 가스류 분포등을 판단하는 노황진단<>고
로의 온도수준이나 변동추이를 예측하는 노열제어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
다고 설명했다.

또 <>고로안의 저선량등을 예측하는 저선량 감시와<>장입물의 교체시기를
예측하는 설비관리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 고로진단 시스템의 설치로 고로 1기당 연간 3억5천만원
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철관계자는 "인공지능 고로진단 시스템 개발로 실제 공정에서 신속 정확
하게 노황의 이상상태를 진단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돼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차병석기자>

(카지노 슬롯 머신 하는 법신문 1996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