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의 내수부진속에서도 티뷰론 티코등 일부 인기차종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출고적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다이너스티와 티뷰론이
월 1천~2천대 수준인 생산능력에 비해 소비자들의 주문량이 크게
웃돌아 평균 2~3개월씩의 출고적체 현상이 생기고 있다.

현대는 특히 다이너스티는 월간 생산능력이 1천대에 불과한데 비해
계약대수는 1천5백~2천대에 이르고 있어 소비자들이 차량을 인도받기까지
길게는 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우자동차도 티코의 경우 올들어 정부의 경차지원책으로 주문량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평균 한달정도의 출고적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정종태기자 >

(한국무료 슬롯사이트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