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전남 여천공단내 4만6천평 부지에 연산 10만t규모의 LLD
PE(선형저밀도 폴리에틸렌)공장과 8만t짜리 PP(폴리프로필렌)공장을 완
공,시운전을 시작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NCC(나프타분해공장)에서 생산되는 에틸렌과 프로필렌의
자체 소비율을 높이기 위해 16개월간 1천5백억원을 투입,공장건설 작업
을 벌여왔다.

대림은 오는 9월 상업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림 관계자는 "두 공장이 가동되면 에틸렌의 자체소비율은 70%에서
83%로,프로필렌은 57%에서 76%로 각각 높아진다"며 연 1천2백억원 이상
의 매출증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림은 이번 공장 완공으로 LLDPE 연산 23만t,PP 연산 32만t 능력을
갖춰 기존 HDPE(고밀도폴리에틸렌) LDPE(저밀도폴리에틸렌)등을 합해 89
만t의 폴리머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이 회사는 이번 공장 건설 과정에서 합작선인 몬텔사로부터 기술
력을 인정받아 앞으로 5년간 2백40만달러의 연구개발비를 지급받는 공동
연구개발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LLDPE공장은 몬텔사가 제3국에 기술을 수출할 경우 시범공장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 권녕설기자 >

(한국카지노 슬롯 머신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