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관리기금은 서울의 신대한상호신용금고(구 풍국금고)가 6백억원대에
달하는 위규대출을 일으킨 사실을 적발,경영지도에 착수했다.

28일 신용관리기금 및 금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대한투금에 인수된
신대한금고는 지난94년부터 최근까지 4~5개 업체에 모두 6백억원 이상을
동일인여신한도를 초과해 대출해줬다.

신대한금고는 최근 2~3년동안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자 평소 거래해온
업체에 한도를 초과해 대출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신용관리기금은 신대한금고의 경영진을 개편토록 한데 이어
경영지도에 착수,추가위규대출여부를 파악하고있다.

신용금고는 동일인에게 자기자본의 10%이내에서 30억원까지만 대출해줄수
있다.

동일인에게 대출해준 돈이 자기자본의 1배를 넘을 경우 신용관리기금의
경영지도를 받도록 돼있다.

신대한금고는 6월말 현재<>자기자본 1백53억원<>여신 1천8백억원<>수신1천
5백억원대의 중형금고다.

< 박준동기자 >

(한국마카오 카지노 슬롯 머신신문 1996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