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상장기업의 3년간 주당배당금이 평균 4백원이상 돼야 증자를
할수 있도록 한 증권제도개선방안과 관련,은행들에 대해서도 예외를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28일 김영섭 재정올림푸스 슬롯사이트원 금융정책실장은 "증자요건을 강화키로
한 당초 방침은 증자가 비용이 드는 자금조달방법이라는 것을 상장기업들이
알게하기 위한 것인 만큼 은행들에 대해서도 예외가 없다"며 "새로운
증자요건에 미달하는 은행이 많지만 앞으로는 은행들이 배당을 많이
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재경원이 정해준 순서에 따라 2~3년만에 한번씩 돌아가며
실시 해오던 은행들의 증자가 크게 어려워질 전망이다.

김실장은 또 증권제도개선방안에 "금융기관은 감독기관의 증자권고등이
있는 경우 증권관리위원회가 특례를 허용한다"는 특례규정이 있기는
하나 이는 신설생보사들 처럼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감독기관이 특별히
증자를 명령한 경우에 국한해 제한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의 다른 관계자도 은행들에 대해 예외를 인정하게 되면 증자를
자유화하면서 배당요건을 강화한 의미가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 김성택기자 >

(한국올림푸스 슬롯사이트신문 1996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