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없이도 일이 추진되는 풍토를 만들자" "회의도 비용을 생각하자"
"무엇이든 나부터 먼저 실천하자"

포철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슬롯 사이트성 마인드 1백대 실천지침"을 마련,
직원들에게 배포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포철은 지난 3월 김만제회장이 슬롯 사이트성 마인드를 새로운 기업문화로 정착시키
자고 주창한 이후 이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실천지침을 부문별로 보면 근무자세와 관련,"잘하고 있는데 공연히 바꿀 필
요가 있느냐며 회사가 추진하는 혁신에 냉소적인 복지부동형 직원이 있다"며
"건전한 위기 의식을 바탕으로 변화의 필요성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지
적.
또 투자부문에선 "무조건 최고 품질이나 새 것만을 위한 투자가 아니라 기회
비용과 실용성을 감안한 투자를 실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구체적인 지침으론<>보고서는 간략하게,업무처리는 신속하게 처리하자
<>경비지출때는 가치창출을 생각하자<>최소 인원으로 최고 성과를 올리자
<>배운 것은 바로 활용하자<>애프터서비스가 필요없는 일류제품을 만들자
<>판매물량보다 수익성을 먼저 생각하자<>범포스코 차원의 효율과 이익을
생각하자 등이 담겨있다.

포철관계자는 "슬롯 사이트성 마인드 운동을 전 사원들이 생활화할 수 있도록 이번
에 실천지침을 마련했다"며 "이 지침은 모든 업무추진때 가인드라인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차병석기자>

(한국슬롯 사이트신문 1996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