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당국은 연변을 여행도중 북한으로 넘어갔다가 중국으로 지난 14일
추방된 소설가 김하기씨(본명 김영.38)에 대한 조사를 마친뒤 16일오후 북경
주재 우리대사관측에 신병을 인도했다고 외무부가 이날 확인했다.

외무부는 주중대사관이 김씨를 가장 빠른 방법으로 귀국토록 조치할
예정이며 김씨의 구체적인 입북경위등에 대해서는 김씨가 귀국하는대로
관계당국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17일 오전중 서울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김씨의 신병인도를 위해 15일 북경 주재 한국
대사관의 담당영사를 김씨가 조사를 받고 있는 길림성 연변조선족 자치주
용정에 파견했다"면서 "중국측과 협의를 거쳐 16일 오후 김씨의 신병을
인도받아 현재 한국으로의 송환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올림푸스 슬롯사이트신문 1996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