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3일 한국경제신문을 비롯한 재경 언론사 편집국장및
보도국장 23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한총련 폭력시위사태와
경제문제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이번 한총련사태를 계기로 언론도 자유민주주의
이념교육과 민주시민교육에 선도적 역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
했다.

김대통령은 또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국민적 지혜를 모을때"라고 지적하고 "과소비와 사치풍조
추방및 근검절약의 생활화에 힘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오는 9월 중남미 순방에 대한 의의를 설명하고 "국가를
대표하는 "세일즈맨"이라는 자세로 정상외교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