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연이틀 큰폭으로 상승하며 종합주가지수 780선을 회복했다.

30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6.71포인트나 뜀박질한
782.87로 5일만에 780대로 올라섰다.

주가가 이처럼 큰폭으로 오르기는 지난7월19일(20.92포인트)과 4월12일
(20.65포인트)에 이어 올들어 3번째이며 상승률로도 2.18%로 연중 3위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2천43만주에 달해 거래일기준 6일만에 2천만주를 넘어서는등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이날 주가가 큰폭으로 뛰어오른 것은<>외국인 한도확대일정 발표 임박설
<>9월초에 발표될 온라인 슬롯종합대책에 대한 기대감<>7월중 산업활동동향 호전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에따라 시세차익을 노린 고가매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및 기관투자가들이
활발한 매수세를 보여 블루칩(대형우량주)과 중소형주들이 고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증권전문가들은 "당장 시장의 수급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대형주의 추가
상승엔 한계가 있어 보이며 소형주를 중심으로한 선별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손희식기자 >

(한국온라인 슬롯신문 1996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