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개인이나 기업도 기술 및 직업능력 자격을 신설할 수 있게 된다.

노동부는 1일 날로 다양화되는 공인자격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민간이 기술 및 직업능력 분야의 자격종목을 신설,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민
간 자격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민간자격제란 일반 개인이나 기업,법인 등이 새로운 기술이나 직업능력을
공신력 있는 정부기관의 심의를 거쳐 하나의 자격 종목으로 인정받는 제도
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널리 보급돼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최근 자격수요가 급증하는 외국어, 컴퓨터, 사무능력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자격 종목이 다양하게 운영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
회적 수요에 따른 신기술 및 직업능력 개발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
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현행 슬롯사이트 보스에 의해 국가가 독점 관리하고 있
는 7백34개 기술자격 종목을 통폐합,그중 상당 부분을 민간에 넘겨 관리토
록 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슬롯사이트 보스 및 시행령 개정안을 이번 정
기국회와 내년 상반기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키
로 했다.

노동부는 이를 위해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신설될 예정인 직업능력개발원에
서 민간자격의 등록과 심의를 전담하는 방안 등을 교육부와 협의중이다.
< 조일훈기자 >

(슬롯사이트 보스신문 1996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