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류의 수출실적이 해마다 감소되고있는 반면 수입은 증가, 무역역조가
우려되고있다.

1일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올해 완구 수출실적은 9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7%나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7천8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6%나 증가한것으로 나
타났다.

이에따라 완구류의 무역흑자 폭은 1천2백만달러로 줄어들어 이런 추세라면
무역역조가 우려되고있다.

수입 증가는 국내 완구류가 가격경쟁력면에서 중국에 뒤지고 미국 유럽지역
완구에는 디자인등 품질 경쟁력에서 밀리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산 완구는 월등한 가격 경쟁력으로 해마다 수입이 급증하면서 올
해 전체 수입액의 45%를 차지하고있다.

완구류 수출은 주종품목인 봉제완구가 고임금 추세에 따라 중국등 동남아
후발개도국의 저가공세에 밀려 지난 90년을 기점으로 해마다 23%씩 감소하
고있다.

< 고지희기자 >

(한국슬롯사이트 2025년신문 1996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