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97년 9월 만료되는 미포드사에 대한 아스파이어(아벨라)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공급기간을 연장키로 하는등 소형차 부문에서의
양사간 협력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기아는 6일 포드와의 자본제휴 10주년을 맞아 김선홍기아그룹회장과 웨인
부커 포드사해외사업담당부사장등 양사의 최고경영진이 톱미팅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기아와 포드는 북미지역에 대한 소형승용차 아스파이어 OEM공급은 예정대로
97년 9월 중단하되 아시아.태평양지역에는 오는 2000년까지 연장키로 합의
했다.

또 기아가 독자기술로 개발중인 아스파이어 후속모델 B-III도 포드에 OEM
방식으로 납품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양사 경영진은<>해외시장 공동진출<>양사 제품의 교환판매등 기존의
협력사업도 계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기아는 지난 86년 포드와 자본제휴관계를 맺고 자사지분의 10%를 포드에
넘겨준 이후 95년에는 기아포드할부금융사, 올해는 포드자동차코리아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가져 왔다.

< 정종태기자 >

(한국슬롯사이트 2025년신문 1996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