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식투자 한도확대를 앞두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등 우량주에 대한
기관과 일반투자자들의 선취매로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

25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30포인트 오른 793.21을
기록, 800선 회복을 시도했다.

특히 장중 한때 지수상승폭이 20.55포인트에 달해 올들어 네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거래량도 3천40만주에 달하는등 전형적인 활황장세를
나타냈다.

상승종목수도 6백22개로 지난 7월19일 이후 가장 많았으며 상한가 종목도
무려 1백37개에 이르렀다.

이날 지수상승은 오는 10월1일부터 외국인한도가 확대되고 10월중순부터
근로자주식저축이 시행됨에 따라 수급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
되면서 기관과 일반투자자들이 대규모 선취매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분석
됐다.

이에따라 그동안 증시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소외됐던 삼성전자 LG전자
유공 현대자동차등 블루칩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또 선도전기 삼진제약 대한방직등 개별테마주들도 강세를 지속, 대형주와
개별종목이 동반상승하면서 대세반전의 기대를 갖게 했다.

< 홍찬선기자 >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신문 1996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