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의 대일무역적자가 수입부문의 감소에 따라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대일수출은
12억5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반면 수입은
81억1천8백만달러로 9.3% 감소했다.

이에따라 기계류의 대일 무역적자는 7월말까지 68억6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억1천4백70만달러에 비해 8억4천9백70만달러
감소했다.

이처럼 기계류의 대일무역적자가 소폭이나마 줄어들고 있는 것은
수출부문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국내 경기침체 및 재고증가에
따른 설비투자 위축에 영향을 받아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 심상민기자 >

(슬롯사이트 추천신문 1996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