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올해말까지 각 해외공장의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 가전제품의
해외생산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대우는 최근 중남미와 유럽 중동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중남미지역 공급기지인 멕시코 TV공장을 연산 2백만대에서 3백만대로,
프랑스 전자레인지공장을 1백50만대에서 2백만대로, 프랑스 TV공장을
60만대에서 80만대로 각각 증설키로 했다.

또 폴란드 가전공장은 현재 40만대 생산능력인 TV라인을 80만대로 늘리고
인쇄회로기판(PCB)라인을 3개에서 10개로 확충하는 한편 영국 VTR 공장도
80만대 규모에서 1백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대우는 이번 해외공장 증설을 통해 전자제품의 해외생산비중이 기존
32.7%에서 올해말엔 40%로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2000년에 8조원 매출을 목표로 한 장기매출계획을 수정, 종전보다 25%
늘어난 1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 이의철기자 >

(한국슬롯사이트 추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