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개발은 20일 연산 1만5천t규모의 베트남 현지 철골합작공장을
준공,본격가동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호치민시에서 남서쪽으로 60여 떨어진 롱탄현 현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손근석포스코개발회장을 비롯해 허방빈호치민 한국총영사,다오치
사오 베트남 리라마사회장 등 관련인사 2백여명이 참석했다.

이 공장은 포스코개발 포스틸 베트남의 리라마사가 각각 60% 10% 30%
의 비율로 합작,건설한 것으로 모두 1천7백만달러가 투입됐다.

합작계약 기간은 20년이다.

포스코개발은 부지 2만4천1백평 공장면적 1천5백여평 규모의 이 공장
에서 플랜트 교량용철골구조 전파타워 전신주 등 각종 철구조물을 생산,
베트남 현지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베트남의 철골생산은 5만5천t(95년기준)으로 수요 9만3천t에 크게 미
달하는데다 현지정부의 외자유치정책 등으로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는 추
세여서 판매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 장진모기자 >

(슬롯사이트 2025년신문 1996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