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25일 이동평균선이 75일 이동평균선을 아래서 위로 꿰뚫는
"중기 골든크로스"가 21일 발생할 전망이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 25일 이동평균은 최근 주가 회복에
힘입어 802선으로 상승하며 803선에서 횡보하고 있는 75일 이동평균에
바짝 다가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주가가 급락하지 않는 한 21일 골든크로스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세장으로의 전환신호로 받아들여지는 중기 골든크로스 발생은 지난
4월이후 반년만의 일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중기 골든크로스 발생이후 주가는 820~840의 박스권에서
물량소화과정을 한동안 거친후 880~89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조정국면에서의 중기 골든크로스 발생이후 주가는
평균 8.7% 올랐다는데 근거를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중기 골든크로스는 근로자 주식저축 시행(21일)으로 증시내
수급이 개선되는 시점에서 발생, 상승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