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보다 낯선"(오후 10시) = 뉴욕 빈민가 헝가리
출신의 히피족 윌리와 그의 단짝 데이, 새로운 삶을 찾아 신세계를 방문한
에바가 만난다.

단조로운 일상속에서 윌리와 에바 사이에는 차츰 미묘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그러나 곧 에바는 클리브랜드의 숙모댁으로 떠난다.

600만불이라는 거금이 생긴 윌리와 에디는 에바를 찾아 클리브랜드로
떠난다.

모처럼 해후한 그들은 쿵후 영화도 보고 에리 호수도 찾아가 보지반
그곳에서의 생활 역시 할 일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은 마친가지다.

<>"시티 헌터"<투니버스 채널38>(오후 10시) =

만화책으로 출간되어 성인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시티헌터를
만화영화로 제작한 것으로 약자를 보호하는 영웅의 활약과 에로틱하고
코믹한 이야기가 탄력있게 전개된다.

어린이의 전용물처럼 인식되어 오던 만화영화지만 성인들의 정서와
취향에 강하게 호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본격적인 성인용
애니메이션이다.

만화특유의 쾌활함과 유머가 바람둥이면서 섬세하고 엉뚱한 영웅의
활약을 토어해 유감없이 발휘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