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투신운용업이나 기타금융업에 대한 출자가 늘어나고 있다.

1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국내 33개 증권사들의 타법인 출자
규모는 9,540억5,100만원으로 지난 6월말(8,528억2,000만원)보다 1,012억원
(11.8%) 늘었다.

출자규모의 증가는 주로 투신운용사의 설립(912억여원 증가)이나 종금
기술금융 신용금고 등 기타 금융업에 대한 출자(325억여원 증가) 때문이라고
증감원측은 설명했다.

증권사들의 타법인 출자한도는 자기자본의 40% 범위이나 동방페레그린
증권만이 자기자본의 31.7%를 출자하고 있을뿐 대부분 20%를 밑돌고 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