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은 자체개발한 ''트럭용 경유엔진 매연여과장치''가 국내 최초로 환경부
의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고6일 발표했다.

유공은 지난 6월부터 환경부와 한국기계연구원이 경유 매연여과장치에
대한 실차 시험을 실시한 결과 매연 95%, 일산화탄소 80%, 탄화수소 60%를
제거하는 성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나 이번에 환경부의 인증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유공은 이번 인증획득으로 오는 13일로 예정된 서울시 운영 청소 차량용
매연여과장치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공은 현재 시험중인 버스용 경유 매연 여과장치에 대한 실차시험 인증도
내년 2월 이전에 받을 것으로 예상돼 1천7백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경유
매연 여과장치 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공은 이와함께 지게차, 굴삭기, 불도저 등 산업용 차량 매연여과장치
시장에도 적극 진출키로 했다.

(슬롯사이트신문 1996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