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6일 중국 청도에 연산 5천대 규모의 냉동컨테이너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대정공은 금년 4월부터 총 3천2백만달러를 투자, 현지에 냉동컨테이너공장
을 신축했으며 중국인근로자 60명을 울산공장에 파견해 3개월간 집중적인
기술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현대정공은 중국 현지에 단독투자법인인 청도현대유한공사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연산 4만대 규모의 스틸컨테이너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현대정공은 청도현대 냉동컨테이너 라인이 가동됨에 따라 울산공장의
1만7천대와 멕시코 하이멕스공장의 5천대를 포함, 연간 2만7천대의 냉동
컨테이너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 기존 스틸컨테이너 설비들과 더불어 냉동컨테이너에 있어서도 글로벌
생산 및 공급체제를 구축했다.

현대정공 관계자는 "청도공장의 가동은 전세계적으로 특수화물 수송량이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첨단기능을 가진 컨테이너의 수요증가에 적극 대처
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근 잇따라 대형수주에 성공해 생산물량을 이미
확보한 상태이며 앞으로도 세계시장에서 45%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한다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 이영훈기자 >

(한국카지노 슬롯 머신신문 1996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