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무기나 항법장치의 핵심센서인 초정밀 자이로스코프가 개발됐다.

고등기술연구원 정보통신연구실 길상근박사팀은 한국과학기술원 전자
광학특화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광섬유를 이용해 1시간동안 1도가량의
각도변화를 감지해낼수 있는 자이로스코프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이로스코프는 장거리 유도장치의 핵심기능인 위치및 자세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이번에 개발된 것은 미사일 로켓 무인탐사선등에
사용할수 있는 정밀도를 갖고 있다.

정밀도가 시간당 1도이하인 자이로스코프는 항공기 인공위성 우주선
등에, 0.1~10도이면 미사일 로켓 무인탐선, 그리고 10~1백도면 자동차
항법장치무인로봇 철도선로건설 등에 활용할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길박사팀은 앞으로 레이저빔을 발생시키는 다이오드와 광섬유의 접합
기술과 핵심칩을 국산화해 오는 2000년까지 이번에 개발한 자이로스코프
를 실용화할 계획이다.

(2025년 슬롯사이트신문 1996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