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슬롯사이트대수는 크게 늘었으나 달러표시 슬롯사이트금액은 슬롯사이트대수의
증가에 못 미쳐 슬롯사이트단가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현지조립용
분해부품(KD)을 제외한 완성차 슬롯사이트은 모두 1백8만8천6백6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5% 증가했다.

그러나 슬롯사이트금액은 84억7천8백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2.0% 증가해
슬롯사이트대수의 증가율에 약간 미치지 못했다.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의 경우 지난달말까지 슬롯사이트대수가 95만4백22대로
지난해에 비해 22.7% 증가했으며 슬롯사이트금액은 72억3천2백만달러로 지난
해에 비해 22.4% 증가했다.

상용차는 슬롯사이트대수가 13만8천2백40대로 21.5% 늘었으나 슬롯사이트금액은
12억4천6백만달러로 19.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따라 이 기간중 자동차의 대당 평균 슬롯사이트가격은 지난해 7천8백25
달러에서 올해 7천7백88달러로 하락했으며 승용차의 슬롯사이트단가는 7천6백
30달러에서 7천6백9달러로,상용차는 9천1백52달러에서 9천15달러로 각각
하락했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