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김정은, 트럼프 친서 직접 받아…남한, 자중해야슬롯사이트;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은 11일 제재 완화를 위해 영변 등 핵시설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거라며 미국이 북한의 요구를 수용해야만 대화에 나서겠다고 못 박았다.

김 고문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슬롯사이트;평화적 인민이 겪는 고생을 조금이라도 덜어보려고 일부 유엔 제재와 나라의 중핵적인 핵 시설을 통째로 바꾸자고 제안했던 베트남에서와 같은 협상은 다시는 없을 것슬롯사이트;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고문은 슬롯사이트;이제 다시 우리가 미국에 속히워 지난시기처럼 시간을 버리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슬롯사이트;이라며 슬롯사이트;우리에게는 일방적인 강요나 당하는 그런 회담에 다시 나갈 필요가 없으며 회담탁 우(위)에서 장사꾼들처럼 무엇과 무엇을 바꿈질할 의욕도 전혀 없다슬롯사이트;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와 안보리의 핵심 제재 해제를 맞바꾸려 했지만, 미국이 '영변+α'를 요구하면서 결렬됐다.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합의한 9.19평양공동선언에도슬롯사이트;북측은 미국이 6·12 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슬롯사이트;고 명시했다.

김 고문은 이어 슬롯사이트;조미(북미) 사이에 다시 대화가 성립되자면 미국이 우리가 제시한 요구사항들을 전적으로 수긍하는 조건에서만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미국이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며 또 그렇게 할 수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슬롯사이트;고 말했다.

또 김 고문은 북미 정상 간 친분을 강조하면서도 그런 친분이 북미협상에 직접적 영향은 주지 않을 거라며 선을 그으며 북미 대화에 대한 더이상의 기대를 갖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슬롯사이트;우리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의 친분관계가 나쁘지 않은 것은 사실슬롯사이트;이라며 슬롯사이트;하지만 그런 친분관계를 바탕으로 혹여 우리가 다시 미국과의 대화에 복귀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기대감을 가진다거나, 또 그런 쪽으로 분위기를 만들어가 보려고 머리를 굴려보는 것은 멍청한 생각슬롯사이트;이라고 단언했다.

이처럼 김 고문은 이번 담화에서 사실상 미국과 대화 재개 가능성을 닫아놨지만, 정작 군사적 도발을 예고하는 위협적 발언은 언급하지 않았다.

새해 첫날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보도에서 슬롯사이트;충격적인 실제행동에로 넘어갈 것슬롯사이트;이라고 으름장을 놨던 것에 견줘 숨고르기에 들어간 듯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미국을 자극하거나 압박하는 실제 행동에 나서기보다는 정세를 관망하며 비난전에만 치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고문은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날 청와대가 전격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슬롯사이트;자중하라슬롯사이트;며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슬롯사이트;남조선 당국이 숨 가쁘게 흥분에 겨워 온몸을 떨며 대긴급통지문으로 알려온 미국 대통령의 생일축하 인사라는 것을 우리는 미국 대통령의 친서로 직접 전달받은 상태슬롯사이트;라며 슬롯사이트;아마도 남조선 당국은 조미 수뇌들 사이에 특별한 연락 통로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아직 모르는 것 같다슬롯사이트;고 비아냥거렸다.

그러면서 슬롯사이트;한집안 족속도 아닌 남조선이 호들갑을 떨었는데, 저들이 조미관계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보려는 미련이 의연 남아있는 것 같다슬롯사이트;며 슬롯사이트;끼어들었다가 본전도 못 챙기는 바보 신세가 되지 않으려거든 자중하고 있는 것이 좋을 것슬롯사이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