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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7언더파 공동2위 '물거품'
최근 ‘상승세’를 탔던 한국 프로골퍼들이 잇따른 대회 취소·연기 소식에 허탈해하고 있다.
아쉬움이 가장 큰 선수는 김시우(25·사진)다. 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선두 마쓰야마 히데키(28·일본)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였다. 남은 라운드에서 우승도 바라볼 수 있는 성적이었다. 게다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은 그가 3년 전 우승한 대회다.
올 시즌 허리 부상 등으로 심한 부진에 허덕였던 김시우는 모처럼 슬럼프에서 벗어날 기회를 잡았지만 대회가 취소되면서 1라운드 성적을 인정받지 못한 채 짐을 싸야 했다.
최근 열린 대회에서 우승과 3위를 차지하며 상승세였던 임성재(22)도 허탈하긴 마찬가지다. 그는 이날 3언더파 69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성적이었다. 반면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31·북아일랜드)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83위에 그쳤으나 대회가 취소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아쉬움이 가장 큰 선수는 김시우(25·사진)다. 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선두 마쓰야마 히데키(28·일본)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였다. 남은 라운드에서 우승도 바라볼 수 있는 성적이었다. 게다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은 그가 3년 전 우승한 대회다.
올 시즌 허리 부상 등으로 심한 부진에 허덕였던 김시우는 모처럼 슬럼프에서 벗어날 기회를 잡았지만 대회가 취소되면서 1라운드 성적을 인정받지 못한 채 짐을 싸야 했다.
최근 열린 대회에서 우승과 3위를 차지하며 상승세였던 임성재(22)도 허탈하긴 마찬가지다. 그는 이날 3언더파 69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성적이었다. 반면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31·북아일랜드)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83위에 그쳤으나 대회가 취소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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