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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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20~30대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문 슬롯 꽁 머니사’를 만들겠습니다.”

‘토스슬롯 꽁 머니’을 출범시키기 위한 사전 실무작업을 맡고 있는 박재민 토스준비법인 대표의 포부다. 스마트폰 금융 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18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슬롯 꽁 머니업 진출을 위한 투자중개업 예비인가를 받았다. 박 대표는 “국내 주식투자 인구는 오랜 기간 500만 명 수준에서 정체됐고, 20~30대 투자자 비중은 25%에 불과하다”며 “토스가 투자 제휴 서비스를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슬롯 꽁 머니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핀테크 벤처기업의 격전지가 ‘간편결제·송금’에서 ‘슬롯 꽁 머니업’으로 이동하고 있다. 결제·송금은 이용자 증가 속도가 포화상태에 접어들고 있지만 주식 거래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토스와 카카오페이가 슬롯 꽁 머니업에 나란히 진출했고, 업비트 운영업체인 두나무는 슬롯 꽁 머니 앱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있다.

토스슬롯 꽁 머니은 오프라인 지점을 전혀 두지 않는 모바일 전문 슬롯 꽁 머니사로 문을 열 예정이다. 토스 측은 “일반투자자와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주식 중개 서비스를 먼저 선보일 계획”이라며 “해외주식 중개, 펀드 판매 등으로 사업 범위를 차츰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바로투자슬롯 꽁 머니을 인수해 카카오페이슬롯 꽁 머니으로 이름을 바꾸고, 슬롯 꽁 머니업에 본격 진출했다. 핀테크기업이 운영을 주도하는 국내 1호 슬롯 꽁 머니사가 됐다. 카카오페이슬롯 꽁 머니은 정식 서비스 시작 엿새 만에 신규 개설 계좌 수가 20만 개를 넘어섰다. 이 회사는 최근 ‘삼성 믿음직한 사계절EMP’ ‘미래에셋 합리적인 AI글로벌모멘텀’ ‘키움 똑똑한 4차산업혁명 ETF 분할매수’ 등 펀드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모두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를 편입하고 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강력한 가입자 기반이 슬롯 꽁 머니 분야에서도 파괴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카오페이 이용자들이 슬롯 꽁 머니 앱을 따로 깔지 않아도 투자 서비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페이슬롯 꽁 머니 계좌를 개설하면 최소 1000원부터, 24시간 연중무휴로 거래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측은 “모바일 기반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투자 현황을 카카오톡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다 편리한 투자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최근 슬롯 꽁 머니 앱 ‘슬롯 꽁 머니플러스’와 ‘슬롯 꽁 머니플러스 비상장’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슬롯 꽁 머니플러스는 2014년 2월 첫선을 보인 국내 최초의 ‘소셜 트레이딩’ 앱이다. 여러 슬롯 꽁 머니사의 계좌를 연동할 수 있고, 관심 종목 및 투자 방법을 카카오톡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올 1월 말까지 슬롯 꽁 머니플러스를 통한 거래액은 79조9000억원,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335만 건을 기록했다. 두나무는 지난해 11월 삼성슬롯 꽁 머니과 손잡고 국내 첫 비상장주식 통합거래 앱 ‘슬롯 꽁 머니플러스 비상장’도 출시했다. 이 회사는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식은 탓에 업비트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슬롯 꽁 머니 서비스가 효자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거래가 끊임없이 이뤄지는 슬롯 꽁 머니투자 시장의 특성상 핀테크 기술을 통해 이용자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다”며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핀테크 기업들의 슬롯 꽁 머니업 진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주식 거래량은 PC 기반 거래량을 사상 처음 앞질렀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