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SK건설이 연말을 앞두고 대구광역시 중구에서 분양 경쟁을 벌인다. 같은 도심 역세권에 들어서는 단지들인데다 단지 규모도 비슷해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SK건설, 대구 슬롯 머신서 연말 분양 격돌
SK건설은 17일부터 중구 삼덕동2가 5 일원에 짓는 ‘동성로 SK리더스뷰’의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동성로 로데오거리 인근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5층~지상48층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총 335가구(전용면적 84㎡)로 지어진다. 동성로는 대구 최대 상권으로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 등 다양한 문화복합시설이 조성돼 있다. 단지 인근에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과 1호선·2호선 반월당역, 2호선 경대병원역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대우건설도 오는 18일 중구 서성로1가 일대에서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44층, 총 368가구 규모다. 아파트(전용 84㎡) 298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전용 84㎡) 70실로 구성된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3호선 달성공원역과 2호선 반월당역도 가깝다.
대우건설·SK건설, 대구 슬롯 머신서 연말 분양 격돌

단지에서 도보로 100m 거리에 종로초교가 있다. 성명여중, 계성중, 신명고, 제일고, 칠성고 등의 학교도 가깝다. 동성로 상권과 반월당 상권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올해 분양성적이 좋은 대구에서도 주거환경이 좋은 중구에서 연달아 두 개 단지가 나와 슬롯 머신 대기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단지가 들어서는 중구는 비규제지역이라 슬롯 머신 조건 제한도 낮다. 입주자격은 슬롯 머신저축에 가입된 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슬롯 머신에 접수할 수 있고,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도 일반공급 슬롯 머신이 가능하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거주지역과 주택 유무에 상관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슬롯 머신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슬롯 머신이 가능하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