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슬롯 꽁 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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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막바지에 다다른 국민의힘이 슬롯 꽁 머니율 40%대에 진입해 10주 만에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바깥에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7월 3주차 정당 슬롯 꽁 머니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슬롯 꽁 머니율은 이전 주(38.0%) 대비 4.1%포인트 오른 42.1%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기간 1.8%포인트 떨어진 33.2%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는 8.9%포인트로, 10주 만에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은 1.0%포인트 낮아진 9.3%, 개혁신당 0.7%포인트 오른 5.0%, 새로운미래 0.1%포인트 하락한 1.4%, 진보당은 1.0%포인트 내린 0.8%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0.9%포인트 내린 7.0%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은 '합동연설회 폭력사태', '패트 공방' 등 한-반한 간 신경전 격화 속에서 슬롯 꽁 머니율이 40%선 진입했다"며 "당대표 후보간 비방·폭로전이 '컨벤션 효과' 이후 슬롯 꽁 머니층 결속에 미칠 여파를 충분히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핵 공세를 이어가는 한편, 쟁점 법안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적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종현 슬롯 꽁 머니닷컴 뉴스국장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