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머신 일러스트 28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 연합뉴스
지난달 소비자슬롯 머신 일러스트 상승률이 2.6%로, 넉 달 연속 2%대를 유지했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과 집중호우 등의 여파로 전월(2.4%)보다는 상승률이 확대됐다. 정부는 내달부터는 2% 초중반대 슬롯 머신 일러스트 둔화 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슬롯 머신 일러스트가 2%대 안착 기조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언제 인하할 지에 관심이 주목된다.

○넉 달째 슬롯 머신 일러스트 ‘2%대’

통계청이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슬롯 머신 일러스트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슬롯 머신 일러스트지수는 114.13(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넉 달 연속 2%대를 유지했지만 6월(2.4%)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0.2%포인트 커졌다. 소비자슬롯 머신 일러스트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대(3.1%)로 높아진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둔화했다.

슬롯 머신 일러스트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슬롯 머신 일러스트 지수들은 2% 초반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우리나라 고유의 근원슬롯 머신 일러스트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오르면서 전월(2.0%)보다 상승률이 0.1%포인트 확대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슬롯 머신 일러스트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올랐다. 석 달째 상승 폭이 동일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슬롯 머신 일러스트에 가까운 생활슬롯 머신 일러스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전월(2.8%)보다 상승률이 0.2%포인트 확대됐다. ‘밥상 슬롯 머신 일러스트’와 직결되는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7.7% 올랐다. 다만 상승률은 작년 9월(7.6%) 이후 10개월 만에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지난달에도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농·축·수산물은 1년 새 5.5% 올랐다. 특히 배 가격은 1년 전보다 154.6% 오르면서 조사가 시작된 1975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신선채소와 신선어개는 각각 1.7%, 1.0% 하락했지만 신선과실이 21.3% 올랐다. 농산물의 지난달 슬롯 머신 일러스트 기여도는 0.34%포인트로 집계됐다. 전체 슬롯 머신 일러스트를 0.34% 끌어올렸다는 뜻이다. 다만 지난 6월 기준 전체 상승률(2.4%)의 슬롯 머신 일러스트 기여도가 0.49%포인트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슬롯 머신 일러스트 상승에 미친 영향이 다소 줄었다는 뜻이다.

석유류도 8.4% 올라 2022년 10월(10.3%)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 및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유류세 인하 조치 일부 환원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석유류는 지난달 전체 슬롯 머신 일러스트를 0.32% 끌어올렸다. 지난 6월 기준 전체 상승률(2.4%)의 슬롯 머신 일러스트 기여도가 0.16%포인트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난달 슬롯 머신 일러스트에 미친 영향이 두 배 이상 커졌다는 뜻이다.

○“내달부터 2% 초중반대 슬롯 머신 일러스트둔화 재개”

정부는 집중호우와 국제유가 영향 등으로 지난달에 상승 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됐지만, 슬롯 머신 일러스트 안정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슬롯 머신 일러스트관계차관회의에서 “기상악화 등 일시적 요인이 해소되고 추가 충격이 없다면 8월부터는 2% 초중반대 슬롯 머신 일러스트 둔화 흐름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동 불안 재확산과 기상이변 등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슬롯 머신 일러스트안정 흐름 안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슬롯 머신 일러스트 상승률이 넉 달째 2%를 유지하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도 주목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5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 슬롯 머신 일러스트상승률이 2.3~2.4%로 내려가는 추세가 확인되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급증 및 외환시장 변동성은 고민거리다. 기준금리를 내리면 부동산 폭등이, 동결을 유지하면 내수 악화가 우려돼 한은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서 정부의 8월 부동산 대책 등의 대책 효과를 살펴본 후 오는 10월께 피벗(정책 전환)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정부는 최근 중동정세 관련 국제유가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적기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배추·무 비축물량을 하루 300t 이상 방출하는 등 농산물 가격 안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원료 가격 하락 등이 제품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