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C솔루션 "방산 MRO로 더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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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김병근 대표 인터뷰
방산 부품사…올 1兆 수주 유력
내달 상장, 예상 시총 8800억
방산 부품사…올 1兆 수주 유력
내달 상장, 예상 시총 8800억
“방위산업 유지·보수·정비(MRO)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겠습니다.”
김병근 MNC솔루션 대표(사진)는 27일 한국무료 슬롯 사이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K-9, K-2, 천무 등 K방산 수출 수주가 늘어 당분간 많은 매출이 발생하겠지만 안주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산용 모션 컨트롤 부품 전문기업 MNC솔루션은 올해 유가증권시장 마지막 상장 후보다. 공모가는 8만~9만33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8820억원이다.
MNC솔루션은 모든 유형의 모션 컨트롤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했다. 모션 컨트롤은 기계 및 로봇 등이 정확한 위치와 자세로 이동하거나 동작하도록 제어하는 기술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이 주요 고객사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 1885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6%, 영업이익은 97.5% 증가했다.
김 대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으로 무료 슬롯 사이트 방산 제품 수요가 늘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집권하면 수출이 더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방산용 MRO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꼽았다. 무기 수출로 끝나지 않고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내는 시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방산 MRO 수요 역시 커지고 있어 해외 영업조직을 확대하고 글로벌 방산 전시회 등에 참여해 영업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며 “방산기술을 토대로 국산화 필요성이 큰 산업기계, 데이터센터용 냉각시스템, 풍력발전 등 다양한 민수 사업으로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 공모자금 대부분은 시설 투자에 사용한다. 수주가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안정적인 생산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MNC솔루션의 지난 9월 말 기준 수주 잔액은 8270억원이다. 연말까지 1조원 수준으로 늘어난 뒤 내년에는 올해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수주한 물량을 적기에 생산해 납품하고 품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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