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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가 '비상계엄' 사태로 뜻밖의 유탄을 맞게 생겼다. 국내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상황이 요동치는 것도 리스크 요인이지만 직접적으로는 노동조합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이미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마친 상황에서 '돌발 변수'가 부상한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조합원 4만3000여명을 둔 현대차 노조는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선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부분 파업을 벌인다. 오전 근무조와 오후 근무조가 매일 각 2시간, 총 4시간씩 파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전 근무조 조합원들은 오후 3시30분인 퇴근 시간보다 2시간 먼저 일손을 놓고 귀가하거나 울산 태화강역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한다. 오후 출근조는 출근 시간을 오후 3시30분에서 5시30분으로 늦춘다.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오후 근무시간 4시간이 생산 공백 상태가 되는 것이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지난 4일 성명서를 내고 "민주노총 투쟁 방침에 함께하며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지엠(GM) 노조도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파업 투쟁에 돌입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도 6일까지 이틀간 부분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전반 조, 후반 조가 2시간씩 오전, 오후로 시간을 나눠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연 금속노조 총파업대회에서 양경수 위원장이 노동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연합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지난해 7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연 금속노조 총파업대회에서 양경수 위원장이 노동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연합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현대차와 한국GM뿐 아니라 금속노조 산하의 다른 완성차 업계 노조도 파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임단협을 마친 완성차 업계가 비상계엄이라는 돌발 변수로 파업 리스크에 다시 직면하게 된 셈.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지난달 현대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완성차 5개사의 국내 판매량은 12만3616대로 전년 동월 대비 6.4% 줄어든 상태다. 고금리 등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 판매가 시원찮은 마당에 악재가 겹쳤다.

계엄발 환율 변동도 수출 비중이 높은 완성차 업계에는 중요 포인트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 수출 기업에는 긍정적 면이 있지만, 업계는 커지는 변동성에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계엄 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하락 영향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 등으로 대외 상황도 어수선한데, 국내 정치 상황까지 겹치면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수진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