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미국발 훈풍에 비행 나선 우주항공株…고수들도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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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의 우주항공 관련주가 된 라이프시맨틱스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낙폭이 컸던 방산주도 다시 이들 장바구니에 담겼다. 전력기기·금융주는 매도 대상에 올랐다.1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라이프시맨틱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이지만, 지난 11일 지분 18.08%(3분기 기준)를 보유한 최대주주 스피어코리아와의 합병이 결정되며 증시에서 우주항공 관련 호재에 주가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 스피어코리아는 우주항공용 소재 개발사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5일 미 항공우주국(NASA) 수장 지명 소식 등에 주가가 5,95% 상승하는 등 이미 미국발 호재 영향권에 놓인 모습을 보여오기도 했다.
고수들은 계엄 사태 이후 낙폭이 컸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등 방산주도 다시 담았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두 회사 주가 하락률은 각각 17.58%, 15.92%에 이르렀다. 수출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점차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들며 주가는 회복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 7%대 강세를 보인 코스닥시장 상장사 토모큐브도 고수들 선택을 받았다. 이 회사는 이엘피와 산업용 홀로토모그래피 모듈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본업이 바이오인 토모큐브가 타 분야 확장을 선언하고 이루어 낸 첫 계약이다.고수들은 전력기기와 금융주는 처분했다. 순매도 1위 종목에는 HD현대일렉트릭이 올랐고 KB금융이 뒤를 이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한 달 기준으로는 주가가 4.33% 내리는 등 지지부진하지만, 6개월간 38.52% 오르며 큰 틀에서 상승 기조는 사라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년에도 미국발 수요가 실적을 지탱할 것이란 관측이다.
반면 KB금융은 정부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정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주가가 꺾였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주가 하락률은 18.18%에 달했다. 현재는 다시 5.68% 회복했으나, 단기 흐름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와 연말 강세 예측이 부딪히고 있다. 이날 주가가 4%대로 치솟은 '초전도체 테마주' 신성델타테크는 순매도 순위 3위였다. 구글의 양자 칩 개발 소식에 잠시 주가가 오르자, 곧바로 차익 실현이 나타났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고수들은 계엄 사태 이후 낙폭이 컸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등 방산주도 다시 담았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두 회사 주가 하락률은 각각 17.58%, 15.92%에 이르렀다. 수출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점차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들며 주가는 회복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 7%대 강세를 보인 코스닥시장 상장사 토모큐브도 고수들 선택을 받았다. 이 회사는 이엘피와 산업용 홀로토모그래피 모듈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본업이 바이오인 토모큐브가 타 분야 확장을 선언하고 이루어 낸 첫 계약이다.고수들은 전력기기와 금융주는 처분했다. 순매도 1위 종목에는 HD현대일렉트릭이 올랐고 KB금융이 뒤를 이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한 달 기준으로는 주가가 4.33% 내리는 등 지지부진하지만, 6개월간 38.52% 오르며 큰 틀에서 상승 기조는 사라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년에도 미국발 수요가 실적을 지탱할 것이란 관측이다.
반면 KB금융은 정부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정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주가가 꺾였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주가 하락률은 18.18%에 달했다. 현재는 다시 5.68% 회복했으나, 단기 흐름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와 연말 강세 예측이 부딪히고 있다. 이날 주가가 4%대로 치솟은 '초전도체 테마주' 신성델타테크는 순매도 순위 3위였다. 구글의 양자 칩 개발 소식에 잠시 주가가 오르자, 곧바로 차익 실현이 나타났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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